
tvN 새 월화드라마 얘미운 사랑 3화가 방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화 엔딩의 반전 이후 3화 예고편을 토대로 앞으로의 전개를 상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임현준의 합의서 제안, 위정신의 의외의 거절
얄미운 사랑 3화 예고편에서 가장 주목할 장면은 임현준이 위정신에게 합의서를 제시하는 모습입니다. 5년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사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단독 인터뷰 2회와 드라마 캐스팅 독점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연예부 기자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위정신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임현준은 "내가 미친 사람을 잘못 건드렸나"라며 당황하고, 위정신은 여유롭게 웃으며 팬을 던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위정신의 거절 이유입니다. 기자로서의 자존심이 아닌, 2화 엔딩에서 '착한형사 강필구'를 정주행하며 임현준에게 완전히 입덕한 팬심 때문입니다. 5년간 기사를 못 쓴다는 것은 좋아하는 배우 소식을 접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위정신의 입덕 부정기와 임현준의 위장 자살
얄미운 사랑 3화에서는 위정신의 전형적인 입덕 초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실에서는 "임현준 별로더라"고 말하면서도, 몰래 강필구 관련 이미지를 저장하고 임현준 사진을 보며 미소 짓다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예상됩니다.
합의서 작전 실패 후, 임현준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갑니다. 하지만 예고편 분석 결과 이는 위장 자살로 보입니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출연을 회피하고, 정신적으로 한계에 달한 배우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방송사를 압박하려는 의도입니다.
권세나의 병문안과 위정신의 병원 잠입
마스크를 쓰고 병원을 찾은 권세나는 과거 열애 스캔들 당시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임현준을 배신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병문안 역시 진심 어린 걱정이 아닌, 자신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위정신은 후속 기사를 위해 환자로 위장하여 병원에 입원합니다. 예고편에서 병원복을 입고 임현준 병실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복도에서 임현준 어머니와 권세나의 "너네 아직 사귀니?"라는 대화를 엿듣고, 두 사람이 현재도 연인이라는 오해를 하게 됩니다.
특종을 잡았다는 흥분과 동시에 '강필구 오빠가 저런 여자와'라는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위정신. 하지만 병실 문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결국 임현준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얄미운 사랑 3화 엔딩 - 앙숙의 일시적 동맹
얄미운 사랑 3화의 가장 큰 반전은 임현준과 위정신이 동맹을 맺는 것입니다. 임현준은 가짜 자살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겼고 긍정적 기사가 필요합니다. 위정신은 병원 잠입이 들통나 윤화영 부장에게 문책을 받고, 단독 인터뷰로 만회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퇴근하는 위정신 앞에 임현준이 나타나 제안합니다. "단독 인터뷰를 줄게요. 대신 내가 하는 말 그대로만 써주세요." 위정신은 "이건 기자로서 타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일주일간 강필구 오빠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설렘에 갈등합니다.
결국 손을 잡으며 "저도 조건 있어요.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싶... 아니 제대로 된 기사 쓰려면 취재가 필요하니까요"라며 말실수를 하는 것으로 얄미운 사랑 3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화부터는 가까워지면서도 계속 오해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